유스 인 리볼트(Youth In Revolt-2009) 10.06.09.감상

The Internet Movie Database : http://www.imdb.com/title/tt0403702/

 왕따같은 주인공은 엄마의 남친이 사고 치는 바람에 휴양지로 여행을 오고 그곳에서 금발의 이쁜 여자애를 만난다. 여자애는 알건 다 알것같은 분위기에 도도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런데도 어리버리의 주인공에게 홀딱 빠진다. 처음엔 이 여자애 뭔가 뒤꿍꿍이가 있군! 할 정도로 아무일 없이 둘은 사랑에 빠진다. 둘은 사랑에 빠졌지만 주인공은 다시 살던곳으로 돌아간다. 

이제 주인공이 슈퍼핫섹시한 여친과 같이 있으려면 살던곳에서 사고를 쳐서 엄마한테 쫓겨나 여친 근처에 사는 이혼한 아버지와 사는 방법뿐이다. 그래서 주인공은 나빠진다. 아주 아주 나빠진다.

 왕따같은 남자애가 어떤 계기로 이쁜 여친을 만나고 키스하거나 음음하면서 끝나는 영화는 질색이다. 정말! 

 유스 인 리볼트도 그런 류의 영화일 거라고 생각하고 여자애 볼 생각으로 봤다. 그런데 생각 보다 괜찮았다. 이야기는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나빠지지만 이건 좀 너무한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간다. 너무 막가서 이거 혹시 이 모든건 다 꿈!하는 꿈나라결말로 갈 것같았지만.. 결론도 생각지 못한 것이었다. 산뜻한 영화였다. 

   

유스 인 리볼트 감독 미구엘 아테타 (2009 / 미국) 출연 마이클 세라,저스틴 롱,스티브 부세미,레이 리오타 상세보기